2004.september.18.wednesday
이 말 한마디
충분히 이해합니다.
욥기 16.1-5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너무 쉽게 위로한답시고
자기의 고난(아픔)을
이겨낸 이야기하고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하는 게
쉽지 않다. 위로의 말보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함께 아파해주는
것이 훨씬 힘이 된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 같다.
정말 듣고 있기 힘들다. 싫다.
자리를 피하고 싶다.
고난가운데 있는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위로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원망불편실망. 가르치려 하지 말고 들어주고 공감 함께 아파하고 손 잡아주고 안아주는 게 더 힘이 될 때가 있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사회가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는 순간. 고난당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아파해 주는 게 먼저. 품어주고 들어 주고 옳고 그름만을 따지 번뇌케 하는 위로자. 하소연과 억울한 말을 할 때 틀린 말. 원망하는 말을 할 때가 있지만. 책망. 교훈할 때가 있다. 씨 뿌리고. 책망의 씨를 뿌리기 전에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데. 밭도 안 갈고 씨를 뿌리려고 하는 사람. 들어주는 게 리포트 신뢰감 형성. 상담은 실패한다. 천사의 말을 한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 같다고. 꾸짖기 잘하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알려주려고 가르치려고 설교하려고 안위자 위로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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